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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열 3위’ 리잔수, 북한 김영남 만나 “친선관계 변함없이 강화 발전”

‘중국 서열 3위’ 리잔수, 북한 김영남 만나 “친선관계 변함없이 강화 발전”

기사승인 2018. 09. 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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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남 "대표단 방문은 두 나라 인민들 사이 친선과 단결 시위"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방북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8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하고 북·중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위원장이 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리 위원장이 인솔하는 중국 당·정부 대표단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리 위원장은 ‘중조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강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입장’을 전하며 ‘아름다운 친선의 나라’인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해 따뜻한 환대를 받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면담에 이어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류명선 당 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대표단을 위한 환영연회를 마련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연회 연설에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조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단결의 시위”라며 “조중 친선이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앞으로 더욱 활력 있게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쌍방 공동의 귀중한 재부인 전통적인 중조 친선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다지며 훌륭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권력서열 3위인 리 위원장은 8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로 중국 당·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에 도착했다. 방북단에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최룡해 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부위원장 등이 공항에서 직접 중국 대표단을 영접하는 등 각별히 환대하고 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리 위원장과 중국 당·정부 대표단은 백화원영빈관을 숙소로 쓰고 있다. 백화원영빈관은 북한이 최고의 국빈들에게 제공하는 숙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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