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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평화·번영·통일 새 역사 개척해나가야”

북한, 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평화·번영·통일 새 역사 개척해나가야”

기사승인 2018. 09. 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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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이행 강조…"북남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은 또 하나의 성과"
신문노동
17일자 노동신문에 게재된 글 ‘화해협력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은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관영매체를 통해 “북과 남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길에서 달성한 모든 성과들을 귀중히 여기면서 서로 힘과 지혜를 합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활력있게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화해협력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긴장완화와 평화에로 향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국제정치구도에서도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금 북남 사이에서는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력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 좋은 성과들이 이룩돼 온겨레의 기쁨을 더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판문점 선언 채택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접촉이 이뤄지고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됐다고 언급하며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설은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성과로 된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판문점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에 의해 마련된 모든 성과들을 소중히 여기고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 들어선 북남관계를 계속 탈선 없이 곧바로 이어나가려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한 입장이며 의지”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최우선 의제로 올리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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