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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보건회담 구체적 합의내용 빼고 보도

북한, 남북보건회담 구체적 합의내용 빼고 보도

기사승인 2018. 11. 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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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보도문 교환하는 남북 보건부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오른쪽)과 박명수 북한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이 7일 오후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의를 마치고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8일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이 개최된 사실을 하루 지나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보건의료 분과회담이 7일 북남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쌍방은 전염성 질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및 보건의료협력을 추진해나가는 데서 제기되는 대책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 합의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고 공동보도문 전문도 게재하지 않았다. 북한 매체들은 이달 2일 열린 남북 체육분과회담 때도 구체적 합의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남북은 전날 회담에서 전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전염병들의 진단과 예방치료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이를 위해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간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담에 우리측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 3명, 북측은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 등 3명이 대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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