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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남북 공동선언이행·교류협력 적극 나서야”

북한 매체 “남북 공동선언이행·교류협력 적극 나서야”

기사승인 2019. 01. 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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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활발히 진행됐다면 남측 경제 파국 피했을 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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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의 매체들이 14일 남북 공동선언 이행과 교류협력 중요성을 일제히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선언들의 리행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해를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 조국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전진을 이룩하는 력사적인 해로 빛내여야 할 중요한 임무가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은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의 리행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할 때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가 열려지게 된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며 “북과 남은 굳게 손잡고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거하여 외부의 온갖 방해책동을 짓부시며 민족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 철도와 도로, 산림,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남북 간 협력사업을 언급하며 “외세의 간섭과 반통일 사대 매국세력의 악랄한 방해 책동 속에서도 민족 화해와 단합을 힘있게 추동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북남 경제협력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었더라면 남조선 경제가 오늘과 같이 헤어나올 수 없는 파국 상태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메아리는 “온 겨레가 북남 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은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며 남북 경제협력 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북한의 주장은 미국과의 본격 대화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남측 정부가 미국이 남북 경협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을 설득해달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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