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 귀국길에 오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4분께(현지시간)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나와 전용차를 타고 이동, 9시 40분께 바딘광장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전쟁영웅·열사 기념비에 이어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한 뒤 오전 10시께 전용차로 중국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을 떠난 이후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광저우 등 남부의 개혁개방 상징 도시들을 들러볼지, 곧바로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 아니면 평양으로 곧장 돌아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