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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4% “북한, 핵 절대 포기 안할 것”…28% “결국 포기할 것”

국민 64% “북한, 핵 절대 포기 안할 것”…28% “결국 포기할 것”

기사승인 2019. 03. 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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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북한 핵 포기 여부
한국갤럽이 실시한 3월 첫째주 북한 핵 포기 전망 여론조사 결과/제공=한국갤럽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북한이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9살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북한 핵 포기 여부 전망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4%였다.

뒤를 이어 28%는 ‘결국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8%였다.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있던 지난해 1월 첫째주 조사와 이번 조사를 비교하면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90%에서 64%로 26%p 늘었다. 반면 ‘결국 포기할 것’이라는 응답은 6%에서 28%로 22%p 줄었다.

세부 계층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을 뺀 대부분의 지역·연령·직업에서 ‘북한이 핵을 결국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경기, 강원,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모든 지역에서 ‘북한이 핵을 결국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절반 이상을 넘어 압도적이었다. 특히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70%, 71%로 응답률이 높았다.

성별로도 남성(63%)과 여성(65%) 모두 ‘북한이 핵을 결국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북한이 핵을 결국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을 제외한 다른 정당 지지층들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의 과반인 49%는 ‘북한이 핵을 결국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정의당 지지층의 42%는 ‘북한이 핵을 결국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과반인 47%가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반면 ‘북한이 결국 포기할 것’이라고 답한 민주당 지지층도 45%였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층은 90%에 가까운 87%가 ‘북한이 핵을 결국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포기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층도 84%가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4%가 ‘북한이 핵을 결국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83%)·중도(61%)·진보(48%)·유보층(모름·응답거절/65%) 모두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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