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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 확대회담 시작 “지역정세 안정도모 논의”

북·러 정상, 확대회담 시작 “지역정세 안정도모 논의”

기사승인 2019. 04. 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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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누는 김정은과 푸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만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블라디보스토크 EPA=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1대1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확대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께부터 루스키 섬 극동연방대학에서 만난 북·러 정상은 2시간 가까이 단독회담을 진행한 후 참모진이 배석한 확대회담을 대화를 이어갔다.

푸틴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단독회담에 대해 “내용이 풍부한 1대1 회담을 가졌다”며 “우리 관계·역사에 대해 언급하고 현 실태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다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했다”며 “조선반도 정세가 앞으로 호전, 또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행위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초미의 관심사로 되고 있는 조선반도와 지역정세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전략적으로 이 지역 정세와 안정을 도모하고 공동으로 정세를 관리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데” 이번 정상회담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통적인 두 나라 관계를 새 세계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의견을 교환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며 “이 자리에서도 보다 유익하고 건설적인 대화, 서로 의견이 교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집권 후 첫 북·러 정상회담인 이날 만남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북·러 양자 경제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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