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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발사체 수발 발사…17개월만의 도발

북한, 단거리 발사체 수발 발사…17개월만의 도발

기사승인 2019. 05. 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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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체 비행거리 70~200km
북한, 화성-15 미사일 발사 장면 공개<YONHAP NO-3853>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17년 11월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알릴 당시의 사진. /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이 4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1년 5개월 만의 북한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 급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6분경부터 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특히 2018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계기 남북 대화모드가 이어진 이후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강경 압박 기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2월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대남 비난을 강화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정확한 사태 파악 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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