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근신설’ 김여정, 53일 만에 공개석상 등장…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

‘근신설’ 김여정, 53일 만에 공개석상 등장…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

기사승인 2019. 06. 04. 09: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리설주 바로 오른편 앉아…정치적 서열 높아진 듯
'숙청설' 김영철, 이틀 연속 김정은 수행…건재 확인
김여정, 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왼쪽 두번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 수행을 통해 공식석상에 다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잡단체조 ‘인민의 나라’를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됐음을 확인했다. /연합
‘근신설’이 제기됐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53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제1부부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책임으로 근신처분을 받았다는 설이 국내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됐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의 개막공연을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 제1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처음이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리만건·박광호·리수용·김평해·최휘·안정수·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 조용원·리영식 당 제1부부장, 현송월·권혁봉·장룡식 당 부부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함께했다.

특히 북한매체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의 바로 오른편에 앉았다.

리수용 당 부위원장이 김여정의 오른쪽으로 앉아 그의 정치적 서열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숙청설’이 제기됐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지난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 당선 군부대 공연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공연이 끝난 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창조 성원들을 부르시어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창작·창조 기풍, 무책임한 일본새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사회주의문화건설에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맡고 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당의 혁명적인 문예정책들을 정확히 집행·관철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