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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월 러시아 물품 수입 급증...대북제재 본격화 이전 수준

북한, 4월 러시아 물품 수입 급증...대북제재 본격화 이전 수준

기사승인 2019. 07.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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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북러 정상회담 사진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연합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4월 한 달 동안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2.8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리(VOA)는 11일 국제무역센터(ITC)의 수출입 현황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해당 기간 러시아로부터 843만5000 달러 상당의 물품을 수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1만9000 달러)의 약 2.8배로 올 3월(395만8천 달러)의 2.1배에 달하는 수치다.

4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주요 품목으로는 정제유 등 유류제품(339만3000 달러), 밀가루와 잡곡(254만8000 달러), 대두유(104만 달러), 토지측량기기(51만4000 달러) 등이 있었다.

VOA에 따르면 4월 북한이 기록한 러시아 물품 수입액 843만 달러는 대북 제재가 본격적으로 강화된 2016∼2017년 이전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북한의 러시아 물품 수입액은 2015년 월평균 652만 달러, 2016년 618만 달러, 2017년 565만 달러, 2018년 267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908만 달러를 기록하며 급격히 증가한 뒤 올해 2월과 3월 다시 300~400만 달러 대로 감소했다가 4월에 다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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