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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한 폐렴’ 차단에 초강수 “‘에어차이나’ 베이징-평양 간 항공편 취소” “거주자 중국여행 금지”

北 ‘우한 폐렴’ 차단에 초강수 “‘에어차이나’ 베이징-평양 간 항공편 취소” “거주자 중국여행 금지”

기사승인 2020. 01.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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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TV 캡쳐, 연합

북한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신형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피해 확대' 기사에서 중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의 발병 상황을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신형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여러 나라 언론에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지난시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전파 때보다 클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세계 각지의 출입국 검열 초소들과 비행장들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페염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직 북한 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24일 페이스북에 "23일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2월 10일까지 중국 항공인 '에어차이나'가 베이징과 평양 간 항공편을 취소한다는 공지를 받았다"면서 "중국에서 북한으로 입국이 전면 금지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중국 여행을 잠정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외무부는 24일 웹사이트에 '북한 여행 주의보'에서 "북한 당국은 일시적으로 외국인 거주자들의 중국여행을 금지했고 여행사들은 북한 여행 금지에 대해 보고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약이 없다며 방역 대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곽성준 보건성 중앙위생방역소 부소장은 24일 민주조선에 기고한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과 그 예방 대책' 제목의 글에서 "치료 예방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국경, 항만, 비행장들에서 위생 검역 사업을 강화하여 다른 나라에서 이 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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