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 0 | /송의주 기자songuijoo@ |
|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마약을 몰래 들여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미국에서 마약을 들여온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택배로 코카인 등 마약을 들여온 A씨는 이를 국내의 재판매업자들에게 전달한 뒤 판매금액을 받아 일부 수수료를 챙기고 남은 500만원을 미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2000년대 중반까지 국내 한 프로야구단에서 투수로 활약한 A씨는 은퇴한 뒤 뉴욕 등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가 알게 된 지인의 부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연루된 인원이 90명을 넘을 수 있는 조직적 범죄의 일부가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국내의 마약 판매업자들과 미국에 있는 공범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