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합 주다 학생 뇌사상태 빠뜨린 高 핸드볼 코치 검거

기합 주다 학생 뇌사상태 빠뜨린 高 핸드볼 코치 검거

기사승인 2017. 02. 27. 15: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고등학교 핸드볼부 선수들에게 기합을 주다가 1명을 뇌사상태에 빠뜨린 코치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K대사대부고 핸드볼부 코치 최모씨(32)를 폭행치상 혐의로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5일 오전 10시께 학교 체육관 내 핸드볼 훈련장에서 A군(18) 등 소속 선수 6명을 심하게 폭행하고 기합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학생들이 자신과 자신의 전임 코치를 욕하는 것을 듣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가운데 A군은 최씨에게 머리를 밟혔다가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최씨는 곧바로 119를 부르지 않고, 학생들에게 A군을 휴게실로 옮기라고 지시한 다음 간단한 응급조치만 시도했다.

최씨는 1시간이 지나도록 A군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뒤늦게 119에 신고하고 A군 부모에게 연락했다.

A군은 급성뇌출혈로 이틀 사이 두 차례 장시간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