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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하철 전동차서 20대 여성에 밀착 성추행한 50대 검거

[단독] 지하철 전동차서 20대 여성에 밀착 성추행한 50대 검거

기사승인 2017. 08. 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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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7시께 서울 반포구 고속터미널역에서 선모씨(53)가 20대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검거됐다./사진 = 독자제공
퇴근시간대를 노려 서울 지하철 9호선 전동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하철경찰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공중밀집장소추행)로 선모씨(53·무직)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께 여의도역에서 동작역으로 향하는 서울시메트로 9호선 전동차 안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신체에 자신의 성기를 밀착시키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하철경찰대 소속 사복형사는 여의도역에서 성범죄 단속 근무를 하던 중 지하철에서 탑승하지 않고 배회하는 선씨의 모습을 목격해 뒤를 쫓았다.

검거 당시 경찰은 고속터미널역에서 피해자와 선씨를 분리한 뒤 신분증을 요구하자 선씨가 그대로 달아나 200m가량 추격전 끝에 검거했다.

선씨는 경찰에서 “충동을 이기지 못해 잘못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선씨는 이전에도 같은 범죄로 처벌받아 벌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선씨가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여의도를 왕복하며 범행 대상을 찾고 있었다”며 “사복형사가 지하철 역내에 상시 근무하면서 성범죄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선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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