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TKO63_201710161630]21_ko | 0 | 제20호 태풍 란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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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 태풍 란(LAN)이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어 기상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추후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팔라우 북동쪽 약 300km에서 태풍 란이 발생, 시속 13km로 북서진 중이다.
태풍은 현재 강도 ‘약’의 소형급이지만 오는 18일 오후 강도 ‘강’ 중형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기간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60km 인근 해상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1일께 일본 남부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남부 해안가 지역에 강풍 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4~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의 이름인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스톰(폭풍)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