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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엘시티 추락사고 ‘증거인멸’ 정황 포착…추가 압수수색

경찰, 엘시티 추락사고 ‘증거인멸’ 정황 포착…추가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8. 03. 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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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구조물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포스코건설과 협력업체가 증거 인멸한 정황을 포착해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께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과 협력업체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 자료와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고 일부 사무실에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잡아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과 협력업체 등 6곳에 1차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시공사와 협력업체로부터 공사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안전작업발판 협력업체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정확한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사고 원인과 관련된 감식결과가 나오면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책임자를 가려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께 해운대 엘시티 A동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안전작업발판)이 20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총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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