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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사퇴’ 점거 농성 중인 총신대, 5일간 임시휴업

‘총장 사퇴’ 점거 농성 중인 총신대, 5일간 임시휴업

기사승인 2018. 03. 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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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총신대학교에서 배임증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영우 총신대학교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학교 종합관을 점거 농성하는 학생들이 학교 측과 충돌했다./ 독자 제공
학생들이 배임증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학교 종합관을 점거해 농성 중인 총신대학교가 19일부터 5일간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총신대는 이날 종합관 내 전산실 인터넷 선이 뽑혀 행정이 마비되는 등 학내 비상사태에 따라 임시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김 총장이 배임증재와 교비 횡령, 뇌물공여 및 수수 등 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총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총신대 총학생회와 학생 등은 지난 1월 29일부터 종합관에서 점거 농성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학교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40여명이 학생들이 점거한 제1종합관 전산실로 진입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학교 측 직원들은 학생들이 농성장 입구에 쌓아 놓은 책상과 집기류를 치우고 유리창을 깨뜨리며 내부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고용한 용역직원들과 학생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임시휴업으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도록 해서 사태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총장은 2016년 9월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하면서 2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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