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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서울 유명 사립대 교수 성추행 혐의 수사 착수

[단독]경찰, 서울 유명 사립대 교수 성추행 혐의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8. 06.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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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경찰이 서울 유명 사립대 교수의 성희롱 혐의를 수사 중인 가운데 추가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최근 서울 A대학 B교수의 이 같은 혐의(강제추행)에 대한 수사에 착수, 이른 시일 내 B교수를 소환할 방침이다.

B교수는 지난 2016년 졸업전시 기간 당시 전시 작품을 지도받았던 학생 C씨가 작품을 지도받으러 연구실에 갈 때마다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교수는 지난 4월 성희롱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자신의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이번 수사는 B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C씨는 “(B교수가) 뒤에서 끌어안고 흉부를 위 아래로 흔들었다” “내 윗가슴을 눌렀다” “옆구리를 찌르면서 신체 일부를 만졌다” 등의 진술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C씨는 당시 B교수의 행위에 대해 “거부하고 싶었으나 의사를 표하면 되려 이상한 사람이 될까봐 제대로 거부의사를 밝히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 같은 피해자 진술로 B교수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B교수를 소환해 이미 확보한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함께 구체적인 사건의 경위를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B교수에 대해 보강조사할 것이 없을 경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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