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 0 | /송의주 기자 songuijoo@ |
|
술에 만취한 상태로 SUV 승용차를 몰다가 마트로 돌진해 8명의 사상자(사망 2· 부상 6명)를 낸 7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의도 등에 대해 집중 조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나가는 행인 2명을 치여 숨지게 한 김모씨(72)에 대해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은 15일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고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차산역 인근 골목길에서 만취한 채로 SUV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8명의 사상자를 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8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오른쪽 다리가 절단돼 의족을 착용한 장애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