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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역 교차로서 물난리 사고…“부품 노후화 추정”

충무로역 교차로서 물난리 사고…“부품 노후화 추정”

기사승인 2018. 07. 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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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26분께 서울 중구 충무로역에서 발생한 물난리로 인해 공사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지환 기자
충무로역 일대에서 발생한 물난리 사고 원인과 관련, ‘부품 노후화’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공사 관계자는 17일 “물난리의 원인은 접합부 누수가 맞다”며 “누수는 퇴수관을 이어주던 연결볼트가 노후화됐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고 발생 지점은 지난 4월까지 했던 공사와 관계 없는 곳으로 현재 부러진 자재들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빠르면 내일 오후나 모레 오전이나 돼야 확인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일부 물 공급을 차단했지만 다른 수도관을 통해 물이 공급됐기 때문에 시민들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급수관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하 중구청 안전치수과 팀장은 “상수도관은 쇠로 만들어져 날이 더우면 미세하게 늘었다가 줄었다가 한다”며 “이 과정에서 노후돼 약한 부분이 생겨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26분께 서울 중구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상수도가 파열돼 도로 밑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충무로 일대가 물에 잠겨 시민들과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공사 업체는 오후 6시30분 현재 새로운 수도관 매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오후 11시께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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