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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소환조사 받는다…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출국금지

쌍둥이 자매 소환조사 받는다…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출국금지

기사승인 2018. 09.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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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조사 불가피…중간고사 성적도 살필 예정"
"중간고사 이전에 수사 결론 내기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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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매일 오후 8시께 숙명여고 학부모들과 지역 내 학부모들이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 앞에 모여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김지환 기자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사건의 수혜자로 지목 받는 쌍둥이 자매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직접적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쌍둥이 자매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수사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쌍둥이 자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소환 시점을 조율 중이고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 전환도 검토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가 교육청 수사의뢰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며, 이달 말 예정인 중간고사 결과도 수사에 참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중간고사와 지난 성적 결과를 살펴볼 예정”이라며 “신속히 수사해서 의혹을 빨리 해소하려 한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까지 피의자 중에서 A씨를 비롯해 현재 정기고사 담당 교사와 교감 등 3명을 1차례씩 소환조사 했다. 전 교장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소환 조사하기에 앞서 A씨를 축국금지 조치했다”며 “다른 관련자들도 필요에 따라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대체적으로 혐의를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디지털 포렌식 분석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소환 조사 일정과 자료 분석 등이 남아 있어 중간고사 이전에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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