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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기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 개강식…“남북경협에 대한 실무전문가 양성에 최선”

제12기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 개강식…“남북경협에 대한 실무전문가 양성에 최선”

기사승인 2018. 10. 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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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12기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장희 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의 모습(왼쪽에서 4번째)./맹성규 기자
사단법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12기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희 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아카데미 수강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카데미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을 보유, 국내를 대표하는 남북경협관련 법률강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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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임공동대표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제12기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 출범한 것이 올해로 12년차”라면서 “한해 50명씩 배출해서 지금까지 약 570~8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맹성규 기자
이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 출범한 것이 올해로 12년차”라면서 “한해 50명씩 배출해서 지금까지 약 570~8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시대의 주요한 역사적 과제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27 판문점선언과 9월19일 평양선언의 이행”이라면서 “국민들에게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전반 및 남북경협에 대한 전문가와 실무가 양성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 특강에서는 김성곤 전 국회 국방위원장(한국산업정책연구소 이사장)이 ‘남북경협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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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특강에서는 김성곤 전 국회 국방위원장(한국산업정책연구소 이사장)이 ‘남북경협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했다./맹성규 기자
김 전 위원장은 “남북경협은 남북이 모두 윈윈하는 최고의 한반도 평화정책”이라면서 “남북 경제공동체가 강화될수록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은 완화되고 그만큼 국방비를 줄일 수 있어 한민족 모두에게 축복”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북한은 앞으로 개방하는 등 제2의 베트남 모델을 따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남·북한은 유럽석탄 철강 공동체와 같은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원수지간이었던 프랑스와 독일은 석탄, 철강 공동체를 만들면서 화해한 뒤 유럽통합의 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한, 일본, 중국 등 동북아는 유럽경제공동체(EEC)를 만들고, 나아가서는 이와 유사한 동북아 평화공동체를 만들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십 년 후엔 비자 없이 중국과 일본 등을 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카데미는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된다. 강사진은 김성곤 전 국회국방위원장, 이병화 국제농업개발원 원장, 윤갑구 에이스재단 대표, 신영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소장, 진천규 통일TV 대표, 윤상도 서울중앙법원 부장판사, 김광길 변호사, 장소영 서울중앙검찰청 부장검사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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