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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서울경찰청장 이임식…“수사구조개혁, 꿈은 이뤄지리라 확신”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이임식…“수사구조개혁, 꿈은 이뤄지리라 확신”

기사승인 2018. 12. 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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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답변하는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이병화 기자 photolbh@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임식은 경찰 6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청장은 “서울경찰청장으로 근무한 지난 1년은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 신뢰받는 서울경찰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동고동락해 온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한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4년 전 제가 경찰 생활을 시작한 이곳 서울에서 서울경찰청장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은 경찰관으로서 커다란 축복”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제가 영예롭게 이 자리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은 급박한 범죄 현장에서, 힘겨운 집회 상황에서, 먼지 자욱한 도로 한가운데에서, 여러분들이 흘려주신 값진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박노해의 ‘진실’과 용혜원의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등 심정을 대변하는 시 두 편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이 청장은 “수사구조개혁, 자치경찰제 도입 등 우리가 마주한 개혁과 변화의 시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서울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라는 책임감을 가슴에 품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히 임한다면 꿈은 이뤄지리라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청장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경찰청 정보2과장과 외사정보과장, 정보심의관, 외사국장을 역임한 뒤 미국 뉴욕 주재관을 역임했다. 이후 참여정부 초기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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