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13년 스토킹·살해협박’ 40대 남성,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13년 스토킹·살해협박’ 40대 남성,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기사승인 2019. 05. 15. 17: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초서
서울 서초경찰서 전경. /아시아투데이 DB
13년간 스토킹한 여성을 살해하려던 40대가 범행 직전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이모씨(48)를 지난 8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이 13년 전부터 쫓아다니던 여성 A씨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실제 살해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올해 초 A씨 집에 들어가 주거침입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이씨는 A씨에게 앙심을 품고 살해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 소지품에서는 휘발유와 흉기, 밧줄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죽이고 불을 지르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이 13년간 이어졌다”며 “살인 계획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이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