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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정두언 전 의원 부검 안한다 “타살 혐의점 없어…유족 뜻 존중”

경찰, 故정두언 전 의원 부검 안한다 “타살 혐의점 없어…유족 뜻 존중”

기사승인 2019. 07. 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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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병화 기자
자택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된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에 대해 경찰이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1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타살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하는 취지에서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는 정 전 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고 함께 수색에 나선 끝에 숨진 상태의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과 현장 감식·검시 등 경찰 조사결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이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다.

정 전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부터 19대 총선까지 서울 서대문 을에서 당선돼 의원 생활을 했다. 20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에서 출마했다 낙선한 정 전 의원은 종합편성채널 시사·예능 프로그램의 패널로 활동하거나 마포에 음식점을 개업해 자영업을 운영했다.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3년 1월 법정 구속된 정 전 의원은 2014년 11월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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