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수라장 된 구 노량진 수산시장<YONHAP NO-1107> | 0 | 23일 오전 8차 명도집행이 진행된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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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법원의 8차 명도집행이 23일 오전 6시 30분께 시작, 구시장 내 점포 35곳을 폐쇄하고 2시간20분 만에 종료됐다. 남은 점포 수는 24곳이다.
경찰에 따르면 법원 집행인력 60여명과 수협 직원 70여명은 구 노량진수산시장 판매장에 남아 있는 점포를 대상으로 명도집행을 했다.
명도집행 과정에서 구시장 상인들이 몸으로 막아서며 집행인력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상인 1명과 수협 직원 1명이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다.
수협은 구 시장 상인들이 옛 노량진수산시장을 무단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소송을 제기,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수협은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8차례 구 시장에 대해 명도집행을 해 활어 보관장과 시장 내 점포 일부를 폐쇄했다. 현재 단전·단수가 된 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잔류 상인들이 발전기를 돌리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