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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인양 중 유실 실종자 시신 1구 수습…사고 엿새 만에

동체 인양 중 유실 실종자 시신 1구 수습…사고 엿새 만에

기사승인 2019. 11.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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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 1구가 사고 엿새 만인 5일 수습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45분께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곳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으로 인양·수습했다고 밝혔다.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가 추락한 지 엿새 만이자, 동체 인양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된 지 사흘만이다.
 


수색 당국은 오전 0시 30분께 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한 수중 수색으로 시신을 발견하고 인양에 나섰다.
 


그러나 청해진함의 정위치를 움직이지 않게 하는 '자동함정 위치 유지 장치'의 신호 불안정 등 기기 고장으로 시신 수습이 한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수색 당국은 이 시신이 지난 3일 오후 2시 4분께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수색 당국은 동체 주위에 이중으로 설치한 유실 방지 그물망이 동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해 시신이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습한 시신은 오는 6일 오전 울릉도를 거쳐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한 뒤 최종 신원 확인 후 가족에게 인계한다.
 


앞서 수색 당국이 지난 2일 동체에서 각 110m와 150m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해 수습한 시신 2구의 신원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됐다.



수색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포화 잠수사를 통한 수중 수색과 함께 연안·해상·해안가 등을 정밀 수색 중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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