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오늘 오전 영장심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오늘 오전 영장심사

기사승인 2017. 01. 20. 09: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70120000817097_1
김기춘 전 실장(왼쪽)이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뒤 18일 새벽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을 나선 뒤 차량에 탑승해 있다. 조윤선 장관도 21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같은날 오전 6시께 특검 사무실을 나선 뒤 차량에 탑승해 있다./사진=연합뉴스
현 정권에서 권력의 중심에 있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8)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정부가 정권에 비판적인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만든 것으로 드러난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이들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총지휘자’라는 의혹을 받아 온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반대하거나 비협조적인 문체부 관계자의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리스트의 존재를 모른다는 취지로 증언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는다.

한편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가 중앙지법으로 이동한다. 심문이 끝나면 서울구치소에서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기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