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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산시 전 고위공무원 자녀 채용비리 의혹 포착…부산은행 압수수색

검찰, 부산시 전 고위공무원 자녀 채용비리 의혹 포착…부산은행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8. 03.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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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저축은행 대표는 구속기소
검찰3
부산은행의 신입행원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부산시의 전 고위공무원 아들이 부정 채용된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지검 특수부(김도균 부장검사)는 20일 오전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사 건물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전략본부와 마케팅본부 등에서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기존에 알려진 채용비리 외에 부산시 전 고위공무원의 아들이 부산은행에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정황을 포착해 이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의 고위공무원이었던 A씨는 2012년 부산은행이 부산시의 예산을 관리하는 시금고로 유치되는데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부산시 금고로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이 선정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2015년 신입 행원 채용 당시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전직 국회의원 딸과 전 부산은행장 외손녀 등 지원자 2명을 합격시킨 혐의를 받는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59)를 구속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56)을 지난 8일 구속했으며 조만간 박 사장도 구속기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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