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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 MB 수감될 서울동부구치소 어떤 곳?

‘이명박 구속’ MB 수감될 서울동부구치소 어떤 곳?

기사승인 2018. 03.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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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 MB 수감될 서울동부구치소 어떤 곳? /서울동부구치소, 이명박 구속,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10억원대 뇌물수수·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수용 장소로 알려진 서울동부구치소에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부장판사는 22일 밤 11시 6분께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이 인정된다"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이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는 점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을 서울동부구치소의 독거실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14개 안팎의 혐의를 받는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해 9월 27일 문을 열었다. 서울동부구치소는 바로 옆에 있는 서울동부지법과 서울동부지검, 서울동부보호관찰소 등과 함께 '문정동 법조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에 있던 옛 성동구치소가 문정동에 신청사를 지어 옮기며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름을 바꾼 것.

동부구치소는 법원 및 검찰청사 부근에 있는데다 지상 12층 높이의 최첨단 시설로 지어졌으며, 다른 교정시설과 달리 높은 벽이 없다. 대신 개방형 울타리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구치소 등 교정기관을 기피시설로 여기는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에는 다양한 크기의 독거실이있다. 독거실에는 관물대와 접이식 침대, 세면대, 변기, TV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이 수용될 독거실은 전직 대통령의 신분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이 구속돼 있는 서울 구치소의 독거실과 비슷한 약 11㎡(3.3평) 규모로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는 박근혜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수감돼 있다. 최 씨가 수감된 방은 5.15㎡(1.55평), 김 전 실장이 수감된 방은 7.33㎡(2.21평)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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