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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가조작’ 혐의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검찰, ‘주가조작’ 혐의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기사승인 2018. 07. 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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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찬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연합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식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라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18일 새벽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문성인 부장검사)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라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국거래소는 네이처셀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주가가 폭락한 올해 3월 사이에 비정상적인 거래 정황 등을 발견하고 관련 정보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주가조작 사건의 경우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조사 등을 거쳐 해당 자료가 검찰에 넘어가지만, 이번 사건은 한국거래소가 직접 검찰에 자료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처셀의 주가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의 시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지난해 11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했고, 올해 3월 사상최고가인 6만22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건부 허가 신청을 반려했고,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네이처셀의 주가 급등락 과정에서 이상 거래 정황 등을 포착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7일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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