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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전 검찰총장, ‘김학의 성접대 의혹’ 연루 보도한 언론사에 손해배상 소송

한상대 전 검찰총장, ‘김학의 성접대 의혹’ 연루 보도한 언론사에 손해배상 소송

기사승인 2019. 03. 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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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김학의 성접대 의혹' 연루 보도 JTBC 고소
한상대
한상대 전 검찰총장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금품거래를 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한 전 총장은 20일 자신이 윤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JTBC와 YTN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각각 10억원씩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냈다.

한 전 총장은 “근거 없는 음해성 보도에 대해 법정에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면서 소송을 통해 일련의 무책임한 보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JTBC와 YTN은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윤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 전 총장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최근 보도했다.

아울러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윤씨와 친분이 있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JTBC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냈다.

윤 고검장은 이날 손석희 JTBC 앵커와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JTBC 측을 상대로 3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냈다.

윤 고검장은 “허위사실을 보도한 기자와 손석희 앵커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민사소송도 제기했다”며 “허위보도와 가짜뉴스에 대해 엄중한 법적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고검장은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 사건 1차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였고 2차 수사 때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및 강력부장으로 근무했다.

앞서 JTBC는 지난 18일 윤씨가 조사단 조사에서 윤 전 고검장과 골프를 쳤다는 등 친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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