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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 채용비리’ 관련 김성태 딸 지난 9일 소환조사

검찰, ‘KT 채용비리’ 관련 김성태 딸 지난 9일 소환조사

기사승인 2019. 05. 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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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했다./정재훈 기자
‘KT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용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지난 9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지난 9일 김 의원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의 딸은 검찰 조사에서 “부정 채용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2012년 특혜를 받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최근 KT 채용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석채 전 KT 회장을 구속기소하는 등 부정채용에 가담하거나 이를 실행한 KT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아울러 검찰은 2012년 KT 상·하반기 공채 과정에서 지원자 12명의 부정채용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유력 인사 대부분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구체적으로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 허범도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김 의원의 딸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음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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