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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뜬 국민대! 교수·학생들이 빛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뜬 국민대! 교수·학생들이 빛냈다

기사승인 2018. 03. 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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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국민대학교는 이 학교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 강경모 교수가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의 안무감독을 맡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화합의 무대를 꾸몄다고 14일 밝혔다./제공=국민대
국민대학교는 이 학교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 강경모 교수가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의 안무감독을 맡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화합의 무대를 꾸몄다고 14일 밝혔다.

국민대는 구성원들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맞이해 공동체정신이라는 교육철학을 통해 활약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패럴림픽 개회식은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Passion Moves Us)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강경모 교수는 “열정과 열정이 모여서 빛이 발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개막식 공연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공연은 LED 조명을 통해 강렬하고 감각적으로 표현됐다.

강 교수는 “LED 점들이 모여서 선이 되고 선들이 모이면 덩어리가 되는데, 이 덩어리는 모든 네트워크가 연결된 세상을 의미한다. 이렇게 형성된 네트워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나는 순간이자 소통과 교감의 창구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체 정신은 타인과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것”이라며 “장애인들과 함께 준비하고 호흡하여 창출한 결과물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교수는 패럴림픽이 끝나는 폐막식 행사에서도 안무 공연을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개회식 공연에는 국민대 무용전공 학생 80여명도 직접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학생들은 장애인들과 함께 손을 잡고 회전하며 하나의 큰 원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공연에 참여한 나지훈 국민대 학생(무용전공 3학년)은 “30여명의 장애인 무용수들과 함께 연습하고 공연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열정을 느꼈다”며 “국가적 행사에 의미 있는 공연을 함께 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 사회를 위한 국민대 학생들의 활동은 경기장 밖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하는 장애인을 위해 국민대 학생들이 대학 최초로 제작한 모바일 지도가 실용화됐다.

앞서 국민대 학생들은 지난달 27일 커뮤니티매핑센터(대표 임완수)와 함께 GPS를 활용해 강릉·평창·정선 일대의 음식점을 비롯해 보건·의료·숙박·문화체육·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 약 1200건을 커뮤니티매핑 전용 앱에 기록하고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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