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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장애인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신설

서울교육청, 장애인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신설

기사승인 2018. 06. 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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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도입…검정고시 18~22일까지 접수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오는 8월 예정된 검정고시 때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18~22일까지 ‘2018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진행한다.

검정고시 원서접수는 용산공고에 마련된 접수처나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homedu.sen.go.kr)에서 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접수는 현장접수보다 하루 이른 21일까지만 가능하다. 외국학력 인정자의 경우는 현장 접수만 할 수 있다. 시험은 오는 8월8일 시행된다.

특히 이번 검정고시 때부터는 지체장애인의 시험 편의를 고려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가 운영된다.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교육청은 전국에서 서울교육청이 처음이다.

서비스는 중도장애인 가운데 병상에 누워만 있어야 하는 와상장애나 1급 뇌병변장애가 있어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응시자가 자택이나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중도장애인들은 각종 보조 장비를 갖추고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까지 어렵게 이동해야 한다.

다만 서울교육청은 전체 신청자 가운데 응시자의 장애 정도와 고사장으로 지정한 장소 등을 고려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검정고시부터는 일반고사장 전체에 지체 장애를 지닌 응시자를 위한 특수고사실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응시자가 집에서 가까운 고사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장애인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편의지원 접수처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도 편의지원 접수처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대리인이 대신할 수 있다. 또한 응시자에게 개별 컨설팅을 지원해 시험 때 대독·대필·확대문제지 등 필요한 편의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제공 신청서 작성을 도와줄 방침이다.

이번 시험부터 일반고사장 9곳 전체에 지체장애인을 위한 특수고사실이 마련된다. 일정·시험과목·응시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홈페이지(sen.go.kr)나 전화(060-700-1918)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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