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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위해 최선의 노력할 것”

박원순 시장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위해 최선의 노력할 것”

기사승인 2018. 09.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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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소회 기자간담회 개최…"내년 전국체전, 경평축구, 남북시도지사 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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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행원 신분으로 방북일정을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경복궁 주차장에 도착해 차로 향하고 있다./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북 소회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남북 정상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를 유치하는데 협력키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박 시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 2024년 파리 올림픽, 2028년 LA올림픽이 정해져 있는데 대륙 순환 원칙에 따르면 아시아도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는 내년에 전국체전을 할 예정이라 시설을 정비하니까 새롭게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고 평양도 여러 시설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시장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서울-평양 교류에 대해 “내년 전국체전, 경평축구, 2032년 올림픽 등에 관해 제안했다”면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남북시도지사 회담을 갖자고도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동강 수질을 걱정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었고 만찬장에서 김 위원장이 헤드테이블에서 인사를 하러 왔을 때 대동강 수질을 언급했다”며 “한강의 수질 정화나 상하수도 발전 경험이 있어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연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때 서울시가 적극 협력해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정상회담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시장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며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간의 합의한 공감대를 지자체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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