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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시 중·고교 수행·논술평가 확대…토론·소통 수업 150만원 지원

내년부터 서울시 중·고교 수행·논술평가 확대…토론·소통 수업 15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18. 12. 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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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논술형 평가·수행평가 비율 현행 4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
수업혁신
/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수업 활성화 및 교실혁신 등을 위해 일반 학급에도 150만원 이내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러 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협력해서 탐구해 과제를 해결하고,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학습 내용과 방법 등을 선택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또 내년부터 중·고등학교의 서·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 합의 비율이 현행 4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되고, 학기당 1과목 이상 수행평가 또는 서·논술형 문항만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서울교육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의지성·감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기르는 교실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수업평가 혁신 방향은 크게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우리가 꿈꾸는 교실’과 중·고등학교의 수업·평가 혁신 방안인 ‘중등 나눔·성장 교실혁명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1학기부터 초 3~6학년을 대상으로 협력적 창의지성·감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창의지성교육은 초등학교 단계에서 갖추어야 할 기초·기본 학습 및 학습할 수 있는 사고력을 포함해 새로운 것을 표현하는 것 등을 의미한다.

협력적 감성교육은 예술감성·문학감성·자연감성·시민감성을 키우는 교육을 말하며 교과 내, 교과 간,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적 프로젝트 활동과 학생참여 선택 활동이 수업에 전면 도입된다. 협력적 프로젝트 활동은 여러 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조사하고 탐구해 과제를 해결하는 활동이다. 학생참여 선택 활동은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학습 내용과 방법 등을 선택하는 수업을 의미한다

교사역량 강화를 위해 꿈실 포럼과 워크숍, 꿈실 전문학습공동체 등이 운영된다. 협력적 창의지성·감성 교육을 지원하는 5종의 장학자료를 개발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혁신학교 이외의 3~6학년 1500여학급을 공모·선정해 150만원 이내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공모 신청은 학년 단위, 팀(주제) 단위, 개별(학급) 단위로 할 수 있으며, 선정된 후에는 교실혁신을 위한 자료구입비·체험학습비·도서구입비 등에 운영비를 사용할 수 있다.

중등 나눔·성장 교실혁명을 위해 2020년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를 전면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협력종합예술활동을 고등학교까지 확대 운영해 협력적 인성과 감성 교육이 강화된다.

수업방법 및 평가도 바뀐다. 협력적 독서·토론·글쓰기 교육을 전 교과에서 운영하며, 서울형 메이커 교육을 확대 운영해 창의성·협동심 등을 길러줄 예정이다.

과정 중심 평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19학년도에 서·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 합의 비율을 현행 4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중학교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군에서 학기당 1과목 이상 수행평가 또는 서·논술형 문항만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배움이 설레는 학생, 가르침이 즐거운 교사, 함께 성장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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