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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허브’ 서울기술연구원 출범…지자체 최초

‘기술혁신 허브’ 서울기술연구원 출범…지자체 최초

기사승인 2018. 12. 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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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상암동서 개소식…도시문제 해결형 기술과학 R&D 컨트롤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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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2일 오전 11시 상암동 DMC 산학협력연구센터 1층에서 서울기술연구원 개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하고 연구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등 기술과학 R&D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연구원 설립으로 그간 외부 연구기관에 위탁·의존하면서 정책 연속성이 떨어지던 문제를 해결하고, 복잡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사회기반 시설이 건강한 도시 연구 △재난·재해에 안전한 도시 연구 △시민의 생활과 환경이 편안한 도시 연구 △미래를 선도할 첨단융합 도시 연구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를 비롯해 재난·재해 예측 및 대응, 건축물 안전 등 연구를 수행한다. 서울형 스마트시티 플랫폼도 구축한다.

연구원은 현장 중심적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연구과제 기획 단계부터 시민·민간단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중심과제를 발굴한다.

또 이달 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MOU를 체결하는 등 선도적인 연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정부 및 민간 연구원 등과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공동 연구를 강화한다.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을 검증하는 ‘기술혁신 실험실(혁신기술 플랫폼)’도 구축한다.

연구원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중이다. 내년까지 시 현안과제를 우선 추진하는 등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연구원의 비전을 선포한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등 글로벌 문제 해결 등 연구원의 연구 역량을 키우고 국제적 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간다.

2022년부터는 IoT 기반 지능형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학 연계 국내외 기술 R&D 플랫품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구원은 기획조정본부·기술개발본부 총 2개 본부로 이뤄져 있으며 도시인프라·안전방재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석·박사 연구진을 포함해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는 2022년까지 100명을 목표로 연구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앞으로 첨단 응용기술 개발로 시를 체계적이고 지능적인 스마트 시티로 만들어야 시민이 행복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 서울기술연구원이 기술적 역량을 뒷받침하는 등 기술혁신의 허브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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