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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송파 혁신학교 해누리초중 간담회서 폭행 피해

조희연 교육감, 송파 혁신학교 해누리초중 간담회서 폭행 피해

기사승인 2018. 12. 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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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혁신 방안 발표하는 조희연 교육감<YONHAP NO-4405>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창의지성·감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기르는 교실혁신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교실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송파구 해누리초중 혁신학교 지정 문제를 논의하는 주민간담회 참석 도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 ‘송파지역 혁신학교 지역주민간담회’에 참석하던 도중 한 주민으로부터 등을 가격당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가해 주민을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조 교육감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조사 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첫 통합운영학교인 해누리초중을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통합운영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급’이 다른 학교를 묶어서 운영하는 학교로, 서울교육청은 해누리초중을 혁신학교로 지정할 방침이다.

교육감은 개교하지 않은 학교를 혁신학교운영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직권으로 현신학교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날치기 지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서대문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형학교인 해누리 초중은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하는 혁신학교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혁신학교 지정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일부 입주자들은 학력이 떨어지는 혁신학교는 집값하락의 요인이 된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지정을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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