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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왕 ‘스마트시티 서울’ 배운다…서울시청 방문(종합)

벨기에 국왕 ‘스마트시티 서울’ 배운다…서울시청 방문(종합)

기사승인 2019. 03.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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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필립 벨기에 국왕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필립 벨기에 국왕이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참관을 위해 26일 시청을 방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집무실에서 필립 국왕에게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직접 시연하고 시의 스마트 시티 정책을 소개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 시연은 필립 국왕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7년 6월 서울을 방문한 국왕의 여동색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가 박 시장과의 면담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인상 깊게 보고 국왕에게 소개해 국왕이 방한 시 참관을 요청하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앞서 오후 3시30분에는 시청 다목적홀에서 ‘대한민국-벨기에 심포지엄: 스마트시티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 개최됐다.

박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서울의 핵심 과제는 21세기의 원유라고 불리는 빅데이터에 주목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을 기반으로 앞서나가는 빅데이터 수도로 거듭 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만여개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서울 전역에 설치하고 민간 데이터와 융합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창출을 통해 21세기 빅데이터 산업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세계적인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단연코 스마트 도시”라며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스마트시티를 통해 이뤄진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스마트시티 정책의 성공은 기업과 시민의 참여로, 시민과 기업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허용해 시민과 기업이 제안하는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공공 프로젝트화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정책을 시민 수요에 기반토록 추진하고 시민을 위한 혁신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시연 후 영상회의실에서는 필립 국왕에게 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국가정상으로는 25번째이다. 2017년 아스트리드 공주에 이어 국왕도 시 명예시민증을 받으면서 남매가 동시에 명예시민이 된 첫번째 사례다.

박 시장은 “필립 국왕을 서울 명예시민으로 모시게 됐다. 국왕님이 명예 시민이면 벨기에 국민들 모두 서울 시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울시와 브뤼셀, 벨기에와의 협력과 교류를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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