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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통한 불법 주·정차 신고, 하루 평균 1889건

안전신문고 통한 불법 주·정차 신고, 하루 평균 1889건

기사승인 2019. 05.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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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를 통한 불법 주·정차 신고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4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주민신고제 시행 이후 1개월 동안의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5만6688건(일평균 1889건)의 공익신고가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4월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4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은 △소화전 5m 이내 △도로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위 등으로, 반드시 비워두어야 하는 구역이다.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누구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사진 2장을 1분 간격으로 촬영해 신고하면 담당 공무원의 현장 확인 없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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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4대 금지구역별 신고현황/행정안전부 제공
주민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은 신고건수(1만5496건)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시(6271건), 인천시(5138건) 순으로 나타났다. 4대 금지구역 중 횡단보도가 52.3%(2만9680건)로 전체 신고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교차로 모퉁이 21.8%(1만2352건), 버스정류소 15.9%(9011건), 소화전 10%(5645건) 순이었다.

주민신고제 시작 초기에는 지자체별로 행정예고 기간이 달라 불수용률이 높았지만, 지금은 제도가 정착되면서 과태료 부과 및 계고장 발부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 시행 첫째 주(4월 17~23일)의 조치율은 47.9%(과태료 26.9%, 계고장 21%)로 나타났고, 넷째 주(5월 8~16일)에는 74.3%(과태료 56.4%, 계고장 17.9%)로 크게 높아졌다.

산불로 인해 행정예고가 늦어진 강릉시의 행정예고가 끝나는 21일부터는 전국 228개 지자체에서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본격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영화관, 전광판, 각종 홍보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를 실시하고 21일 전국 시도 안전보안관 대표단 간담회를 개최해 국민의식 개선에 안전보안관들이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소한 국민들이 4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을 설정해 운용하는 취지와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제도 시행에 관한 사항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주민신고제를 활용한 강력한 단속을 통해 소기의 성과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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