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 에너지 절약 주도”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 에너지 절약 주도”

기사승인 2019. 07. 14. 14: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설문조사결과 발표…전력사용량 비가입 가구보다 낮아
20190714_141838
가구원 1인당 전력소비량 비교/제공=서울시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가입한 시민이 가입하지 않은 시민에 비해 에너지 절약에 더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에코마일리지제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국토환경연구원과 함께 설문조사 및 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제도는 시민들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7월 기준으로 총 111만 세대(약 208만명)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다.

개인회원, 단체회원, 일반 시민, 기초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평상시 실천 중인 에너지 절약 행동 △절전·고효율기기 설치여부 △제도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등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에코마일리지제 가입 가구원의 1인당 전력사용량의 절댓값이 비가입 가구원보다 더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시 전체가구의 가구원 1인당 전기소비량은 월평균 0.19㎾h씩 증가하는 반면 에코마일리지 회원가구는 1인당 전기소비량이 0.03㎾h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불필요한 전등 끄기 △적정 온도로 냉·난방하기 △물 받아서 사용하기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에코마일리지제 가입자가 비가입자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물 받아서 사용하기의 경우 에코마일리지제 회원은 10명 중 3.4명이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비가입자는 2.2명이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절전·고효율 기기 항목에서도 에코마일리지 회원 74%가 고효율 에너지소비 등급 제품의 구매 또는 사용하는 반면 비회원은 54%만이 고효율 에너지소비 등급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및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에코마일리지제도 운영 내실화에 힘쓸 방침이다.

김연지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를 절약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앞장서는 에코마일리지 회원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친환경 생활문화가 더욱 촉진되도록 에코마일리지 운영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