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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서, 전국최초로 화장실에 ‘IoT 센서’ 설치…“불법 촬영 원천 차단”

노원서, 전국최초로 화장실에 ‘IoT 센서’ 설치…“불법 촬영 원천 차단”

기사승인 2019. 09. 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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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7일 노원구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관과 하계동 공원 여성화장실에 ‘전국 최초’로 사물인식(IoT) 센서방식 불법촬영 감지시스템(T-Guard, 티 가드)을 설치했다. 사진은 ‘티 가드’의 모습. /제공=노원서
경찰이 여성 대상 불법 촬영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화장실 내에 ‘불법 촬영 감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7일 노원구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관과 하계동 공원 여성 화장실에 전국 최초로 ‘사물인식(IoT) 센서방식 불법 촬영 감지 시스템(T-Guard, 티 가드)’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시도는 여성안심화장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여성 대상 불법 촬영 범죄를 근본적으로 차단,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3명 중 2명이, 여성의 경우 5명 중 4명이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티 가드’는 신고 즉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신고일체형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으며 여성 화장실 내 부착된 불법 촬영 예방용 홀로그램 스티커나 비상벨 옆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티 가드’는 대부분 불법 촬영 범죄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화장실 칸막이 아래나 위쪽 공간으로 집어 넣는 수법을 쓴 다는 점에 집중했다. 이는 촬영자의 손이나 스마트폰이 화장실 칸막이를 넘어올 경우, 경보음이 울리게 한다.

노원서는 앞으로도 공공장소에 위치한 여성 화장실에 이 같은 시스템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선 노원서 생활안전과장은 “여성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불법 촬영 범죄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치안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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