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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결시율 11% 넘어…응시생 50만명 이하 전망

[2020 수능] 결시율 11% 넘어…응시생 50만명 이하 전망

기사승인 2019. 11. 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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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않는 전형 영향 받은 듯
수능 시험
1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교문 앞에 후배들이 수능을 치르는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사진=이주형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시율이 2014학년도 수능부터 꾸준히 증가해 이번 2020학년도 수능에서 1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은 10.14%로 전년도 국어(9.48%)보다 소폭 상승했다. 추이를 볼 때 2020학년도 수능 최종 결시율은 11.4% 정도로 전망된다.

수능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진 이유는 2020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은 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 수시 모든 전형, 서강대 자기주도형,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 등이다.

수시 논술전형에서도 연세대를 비롯해 가톨릭대 일반,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일반, 인하대 일반,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고려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 주요 대학들과 의학, 간호 등 특정 모집분야를 제외하면 대체로 지방 소재 대학들과 한양대 교과전형,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등 서울 일부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과 모집인원이 많아 수험생들 가운데 이미 수시에 합격했거나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굳이 수능을 응시하지 않아도 대학에 입학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므로 수능 결시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2020학년도 수능 실제 응시인원은 처음으로 50만명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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