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는 감사원에 서울시체육회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특위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체육회 직원채용 및 시설운영 관련 감사원 감사청구안’을 가결했다. 청구안이 18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관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시체육회와 서울시태권도협회 등 관련 단체들의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조사특위를 구성하고 행정 사무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특위는 “일부 의혹에 대한 부실한 자료제출, 증인·참고인의 사유 없는 불출석과 불분명한 증언·진술 및 시 감사위원회 행정조사 한계 등으로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이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원의 감사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