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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정시 전략] 서울시립대, 상경계열 수학 반영 높아…숙명여대, 백분위만 활용

[2020 정시 전략] 서울시립대, 상경계열 수학 반영 높아…숙명여대, 백분위만 활용

기사승인 2019. 12.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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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지난해 입학성적 차이는 탐구 영역에서"
"숙명여대, 자연계 일부 학과 수능 영역 반영 비율 달라"
서울시립대 진학사
서울시립대학교 일반전형 기준 정시전형. /제공=진학사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이른바 ‘불수능’ 논란을 불러온 지난해와 올해 수능이 체감상 크게 다르지 않아 혼란 속에서 정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이에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영역별 반영비율, 선발방식 등을 미리 확인해 본인에게 유·불리한 요소를 파악해 정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12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와 함께 서울시립대와 숙명여대의 정시 전략을 알아봤다.

◇ 서울시립대 “인문계열 구분해 수학·탐구 반영비 달라”

서울시립대는 가군에서 589명, 나군에서 46명으로 총 635명을 각각 가·나군에서 나눠 모집한다. 전년도보다 선발인원은 22명이 늘었다. 가군의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모집인원이 전체적으로 소폭 줄어들었으나, 나군은 융합전공학부 모집인원이 새로 생기면서 늘었다.

서울시립대는 경제학부·세무학과·경영학부와 같은 상경계열 모집단위를 인문계열 II로, 그 외 모집단위는 인문계열 I로 구분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계열 구분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도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 I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25%, 탐구 15%를 반영하는 반면 인문계열 II는 수학 35%, 탐구 10% 반영해 수학의 반영비율을 높였다.

대학이 발표한 2019학년도 정시 입시결과에 따르면 가군 인문계열 모집단위들의 최종등록자 국어·수학·탐구 평균 성적은 91.2였으며 나군 모집단위의 평균 성적은 85.6이었다. 입학성적의 큰 차이는 국어·수학·영어 영역보다 탐구 영역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인문계열 II에서 탐구 영역의 반영비가 낮아서 실제 대학별 환산점수로 보는 성적은 나군의 자유전공학부가 가장 높았다”며 “따라서 단순 평균 백분위로만 과거 입시결과를 해석해서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진학사
숙명여자대학교 일반전형 기준 정시전형. /제공=진학사
◇ 숙명여대 “수학 나형 강점 있다면 지원 고려해볼 만”

숙명여대는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36명 감소한 697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가군은 예체능계열 5명, 나군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각각 16명, 15명씩 모집인원을 줄였다. 무용과·체육교육과·음악대학·미술대학 등 예체능 계열을 정시 가군에서, 인문계와 자연계는 정시 나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 나군 인문·자연계는 수능 100%로 선발하고 백분위 성적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일부 모집단위는 학과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문·이과 선발 비율이 달라 주의할 필요가 있다.

통계학과는 반영 수학과 영어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와 탐구 영역 중 우수한 영역 하나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타 모집단위에 비해 높은 편이다.

우 평가팀장은 “수학 나형 모집의 경쟁률은 전년도 23.2대 1로 매우 높았는데 이는 전년도 국어 영역이 까다로웠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수능은 수학 나형에서 오히려 까다로움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수학 나형에 강점이 있다면 지원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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