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눔이웃 사업…올해 197개 동으로 확대

취미·관심 같은 주민 동아리가 어려운 이웃 돕는 방식
시, 197개 동에 사업비·교육·워크숍·현장견햑 등 지원

도봉구 방학1동 주민센터에서 독거어르신 밥상나눔 공동체가 요리를 만들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이웃을 돌아보고 재능을 나누며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나눔이웃’ 사업에 총 197개동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나눔이웃은 한 동네에 살면서 취미와 관심 분야가 같은 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형태로 활동하며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가진다.

이를 통해 주민리더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각종 복지활동을 기획·추진하며 정서 지원·나눔·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등을 주로 실시한다.

우선 정서적으로는 정기 방문·전화 안부·가족 맺기·생신 축하·사랑방 모임·말동무·산책·가사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어 미용 무료 봉사·독거 어르신 및 거동불편자에 대한 밑반찬 서비스·김장 나눔·생필품 지원 등 재능 및 물품도 나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 및 긴급복지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85개 동주민센터와 신규 112개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사업비(총 4억7100만원)·교육·워크숍·현장견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철수 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197개동으로 확대 실시하는 나눔이웃 사업이 활성화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