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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파리바게뜨 노사 합의에 ‘환영’…“사용자 책임 강화”

양대노총, 파리바게뜨 노사 합의에 ‘환영’…“사용자 책임 강화”

기사승인 2018. 01. 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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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사가 11일 자회사를 통한 제빵사 고용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양대 노총은 노동자에 대한 사용자의 책임을 강화한 사례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금까지 고수해 온 직접 고용을 관철하지 못한 한계가 있지만, 본사가 책임을 지게 하는 구조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반겼다.

한국노총 중부지역공공산업노조 역시 “이번 상생 협약이 프랜차이즈,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노총은 사내하청과 프랜차이즈 노동자들의 임금·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고용부가 파리바게뜨에 부과한 과태료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해 7월 파리바게뜨 본사와 협력업체, 가맹점 등에 대한 불법파견 감독을 실시하고 같은 해 9월에는 불법파견 노동자 5300여명에 대한 직접고용과 미지급 임금 110여억원을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어 12월20일에는 직접 고용 의무 위반에 대해 1차 과태료 167억원 부과를 사전통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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