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여가부, 공동육아나눔터 맞춤형 돌봄서비스 강화

여가부, 공동육아나눔터 맞춤형 돌봄서비스 강화

기사승인 2018. 03. 18. 12: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8년도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계획발표
여성가족부_국_좌우
여성가족부가 이용자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육아나눔터 운영방식을 다양화하고,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을 전국 113개 시·군·구로 확대한다.

운영시간을 야간과 주말로 확대하고, 육아품앗이 경험이 있는 부모나 은퇴교원 등 자원봉사인력을 활용해 맞벌이가구의 방과 후 자녀 돌봄 지원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공동육아나눔터 운영내용을 부모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등 부모가 주체가 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 강화를 핵심내용으로 한 ‘2018년도 공동육아나눔터 확대·운영계획’을 18일 발표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2010년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역사회 중심의 육아품앗이와 부모 소통공간으로, 지난해 67만여 명이 이용했으며 이용자 만족도도 지난해 기준 93.8%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여가부의 대표적인 육아정책이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학원 등 사교육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거나 방치돼 온 맞벌이가구 자녀의 방과 후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운영방식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 지역적 특수성으로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전방부대 군인가족의 자녀양육 지원을 위해 군관사 공동육아나눔터를 지난해 12개소에서 올해 16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지역과 기업협력을 통한 시설 리모델링 지역 선정 시에는 맞벌이 가구 방과 후 자녀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역에 가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공동육아나눔터가 없었던 47개 시·군·구에 신규 설치하고, 민간 기업과 함께 61개 공동육아나눔터에 대한 리모델링을 지원해 더 많은 가정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돌봄 인력은 지역의 육아품앗이 참여 부모·은퇴교원이나 경력단절 보육교사 등을 활용하고 야간이나 주말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하는 등 비맞벌이가구와 맞벌이가구 간 육아품앗이 활성화에도 나선다.

한편 여가부는 공동육아나눔터 공간 확보를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율을 지방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지표에 반영해 지자체들을 독려하고, 민간·공공 건설사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아파트단지 내 나눔터 공간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 내 자녀돌봄 수요와 공급현황·지역 특수성 등을 감안해 대상별 맞춤형 운영모델을 구축·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신규지역과 우수지역을 ‘멘토-멘티’로 연계해 공간 마련부터 유형별 운영 방식·마을자원 연계·공동체 돌봄·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연중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공동육아나눔터는 단순한 돌봄 공간을 넘어 이웃과 이웃을 매개하고 아이들이 사회에서 조화롭게 자랄 수 있게 하는 돌봄공동체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여가부는 앞으로 공동육아나눔터 운영방식을 다양화하고 더욱 많은 돌봄공간을 확대해, 맞벌이가구와 비맞벌이가구 등 대상별 맞춤형 양육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