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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 제14차 전원회의 개최…사용자위원 전원 불참

최저임금위 제14차 전원회의 개최…사용자위원 전원 불참

기사승인 2018. 07.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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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용자 위원들이 불참한 채 제14차 전원회의가 열렸다./연합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시한을 하루 앞두고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최저임금위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최저임금위가 정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시한은 14일이다. 14일에도 제15차 전원회의에도 마련돼 있지만 이는 이번 회의가 길어져서 자정을 넘길 경우 차수를 변경하는 것으로, 이날 전원회의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회의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재적 위원 27명 중 근로자 위원 4명, 공익위원 8명 총 12명이 참석했다.

사용자 위원들은 업종별 차등 적용안 부결에 반발해 전날 열렸던 회의에 이어 이날 회의도 불참했다. 다만 이날 사용자위원들은 서울에서 모여 전원회의 참석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은 “축구로 보면 오늘이 연장후반이다. 15분이 대단히 중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믿어 의심치 않고 사용자 위원들이 오후에는 반드시 참석하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근로자 위원인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사용자 측이 참석하리라 저희들도 믿고 있다”면서도 “오늘 오전까지 참석하지 못하는 점은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늘 참석하지 못하면 표결로, 오후에 참석해 정족수가 된다면 오늘 임금협상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사 양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790원과 동결(753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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